Daily Bread Detail Page - 오늘의 양식 내용

오늘의 말씀

01/03/2019     목요일

성경읽기: 창 7-9; 마 3
찬송가: 294(통 416)

꼭 감은 눈

그 남자 아이는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아이가 잘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애 얼굴에 온통 그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가 뭘 잘못했는지 얘기해보려고 자리에 앉자 조카아이는 재빨리 눈을 꼭 감았습니다. 아이는 세 살짜리 아이들의 논리를 가지고, 자기가 나를 볼 수 없으면 나도 자기를 분명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그가 예상하고 있던 대화(그리고 뒷감당)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의 조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내게는 정말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고 또 잘못한 일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해야 했지만, 나는 우리 사이에 어떤 오해가 생기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나는 아이가 나의 얼굴을 똑바로 봐주기를 원했고 내가 얼마나 그 아이를 사랑하며 얼마나 간절히 용서해주기를 원하는지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신뢰를 깨뜨렸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느끼셨을까 하는 생각이 얼핏 떠올랐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하나님으로부터 숨으려고 했습니다(창세기 3:10).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조카아이를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그들의 모습을 똑똑히 “보실”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무언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을 때 그 결과를 회피하려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도망치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며, 진실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의의 기준에 따라 우리에게 죄의 책임을 물으시지만, 한편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그리고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기꺼이 용서하시려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성구

창세기 3:1-10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창세기 3:8

하나님 아버지, 제가 잘못할 때라도 저를 보시며 사랑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고 계신다.

Daily Article

01/03/2019     Thursday

The Bible in One Year: GENESIS 7–9 and MATTHEW 3
Hymn: 294(통 416)

Eyes Tightly Shut

He knew he shouldn’t have done it. I could clearly see he knew it was wrong: it was written all over his face! As I sat down to discuss his wrongdoing with him, my nephew quickly squeezed his eyes shut. There he sat, thinking—with three-year-old logic—that if he couldn’t see me, then I must not be able to see him. And if he was invisible to me, then he could avoid the conversation (and consequences) he anticipated.

I’m so glad I could see him in that moment. While I couldn’t condone his actions, and we needed to talk about it, I really didn’t want anything to come between us. I wanted him to look fully into my face and see how much I love him and was eager to forgive him! In that moment, I caught a glimmer of how God might have felt when Adam and Eve broke His trust in the garden of Eden. Realizing their guilt, they tried to hide from God (GENESIS 3:10), who could “see” them as plainly as I could see my nephew.

When we realize we’ve done something wrong, we often want to avoid the consequences. We run from it, conceal it, or close our eyes to the truth. While God will hold us accountable to His righteous standard, He sees us (and seeks us!) because He loves us and offers forgiveness through Jesus Christ. - KIRSTEN HOLMBERG

Today's Reading

Genesis 3:1–10
They hid from the LORD God among the trees of the garden.
Genesis 3:8

Father, thank You for seeing me and loving me even when I do wrong.

God sees with love.